| | | ⓒ CBN 뉴스 | | [김병화 기자]= 영덕군(군수 김병목)은 95년전 3월 18일 일제강점기에 영해장터에서 국권회복과 민족자존의 가치를 드높인 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구국정신을 계승하고 호국충절의 고장인 영덕을 전국에 홍보하기 위해 ‘제30회 3.18 호국정신문화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영덕군 주최, 애향동지회(추진위원장 안병군) 주관으로 영해면 일원에서 오는 17, 18일 이틀간 열린다.
1919년 3월 1일 오후2시 서울 탑골공원에서 독립선언식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독립만세운동의 물결이 일어나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영덕에서도 18일뒤 동해안 최대 상권이었던 영해장날인 3월 18일 오후 1시경 영해면민을 중심으로 3,000여명의 축산, 창수, 병곡지역 일반 민중들이 일제의 총칼앞에 죽음을 무릅쓰고 조국의 독립을 부르짖었다.
경북지역 최대 독립운동으로 당시 현장에서 사망 8명, 부상 16명을 비롯해 196명이 재판에 회부되어 185명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 | | ⓒ CBN 뉴스 | | 기미년 독립만세운동 의거로 등록된 경상북도의 독립유공자는 1,408명으로 전국에서 명실상부하게 제일 많다. 영덕의 경우 136명이 포상되어 구국이념이 투철한 고장임을 증명하고 있으며, 이러한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3. 18 호국정신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호국정신문화제는 오는 15, 16일 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기념영화제를 시작으로 17일 개막행사에서 민속놀이, 체험행사, 의병대장 신돌석장군 뮤지컬공연, 의병 출정식 재현 등이 펼쳐 진다.
18일 기념행사로 독립유공자, 각급 기관단체장과 주민 등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0회 호국정신문화제 기념행사와 3. 18만세대행진, 추념행사가 펼쳐질 계획이다.
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현재까지도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다케시마의날’(2월 22일)을 지정하여 아직도 대한민국의 영토를 침탈하려는 야욕을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우리 후손들이 호국정신문화제 참여를 통하여 역사의식을 높이고 나라사랑에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 지역주민들과 관광객이 다함께 참여하고, 부모와 학생이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즐기면서 학습하는 전국규모의 문화행사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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