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화 기자]= 지난 22일 영덕군(군수 김병목) 영해면에서는 봄을 맞아 관내 한 장애인 가정에 20년간 쌓인 청소차 3대(5톤) 분량의 쓰레기 수거를 위한 대대적인 청소를 실시하였다.
영해면 성내리에 위치한 청소 대상 가정은 평소 집 안과 밖이 온통 쓰레기로 뒤덮여 있어 주거의 기능을 전혀 못 할 뿐만 아니라 채광 및 환기불능으로 인한 건강상의 문제와 화재 발생 시 대피문제로 인한 인명사고가 크게 우려되어 마을이장님이 대상가구를 설득하여 이 날 청소를 실시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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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날 청소에는 환경미화원 뿐만 아니라 마을주민, 공무원, 자활근로자 20여명이 참여하였다. 참가자들은 산처럼 쌓여있던 쓰레기 더미를 치우고 깨끗해진 집을 보고나니 자신의 집을 청소한 것처럼 보람을 느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내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영해면 곽성호 면장은 이날 청소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이웃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인정 넘치는 따뜻한 면정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향후 영해면에서는 이 가정을 저소득층 집수리사업 대상자로 신청해 보다 안락하고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