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NFC 기능 칩이 내장된 엠블럼이 부착된 옷 | ⓒ CBN 뉴스 | | [안영준 기자]= 영덕군(군수 김병목)에서 지난 6월 초부터 실시한 전국최초『NFC 기능을 활용한 치매 어르신 위치 알림이』 서비스가 사업시작 보름여 만에 20여명의 신청자들이 몰리면서 사업시작 초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고령화 현상이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치매환자 유병율(치매환자/노인인구)도 10명당 1명으로 급증하고 있다. 따라서 이에 대한 사회 안정망 구축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 이 중에서 영덕군은 65세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31%가량을 차지하고 있으며 고령화 현상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영덕군 관내에서 발생한 치매환자 실종자 수는 9명이었으며 실종사건 발생시 인근마을주민, 영덕군청 공무원 등이 동원되어서 실종자를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3명은 변사체로 발견되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였다.
이에 영덕군 보건소는 포항에 있는 키즈가디언과 손잡고 NFC 칩이 내장된 엠블럼을 개발하여 치매 어르신의 실종 예방에 활용하고 있다.
| | | ↑↑ NFC 기능 칩이 내장된 엠블럼이 부착된 옷 | ⓒ CBN 뉴스 | | NFC는 Near Field Communication의 약자로 10cm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서 태그를 소지한 단말기끼리 정보를 주고 받는 근거리 무선통신을 말한다.
기존의 치매 어르신 배회 인식표는 신청도 번거로울 뿐만 아니라 배회 어르신을 발견했을때 발견자가 콜센터로 전화를 걸어 주변지리 설명 및 확인단계를 거쳐야 보호자에게 연락이 닿을 수 있는 등 사용하기가 불편하였으며, 인식표의 이미지도 예쁘지 않아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지 못하였다.
영덕군 보건소는 이를 개선하여 『NFC 기능을 활용한 치매 어르신 위치 알림이』사업을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다. 배회 어르신을 발견했을때 스마트폰으로 엠블럼을 터치하면 보호자에게 바로 전화를 걸 수 있으며, 어르신의 위치도 자동 전송된다. 또한 보호자 폰에서 긴급 사이렌 소리를 울리게 함으로써 신속하게 보호자와 연락을 취할 수 있게 하였다.
『NFC 기능을 활용한 치매 어르신 위치 알림이』는 기존 배회 인식표보다 사용하기 편리하고, 엠블럼의 이미지도 산뜻하여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치매 어르신 가족은 보건소를 방문하여 엠블럼을 받을 수 있으며, 이 엠블럼을 옷에 다림질을 하여 부착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영덕군은 지속적인 홍보활동을 통해 치매 어르신 위치 알림이 서비스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사업에 관한 자세한 사항 문의는 영덕군 보건소 건강관리 담당(☎ 730-6829)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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