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 뉴스 | | 영덕군(군수 김병목)에서는 지난 9월 4일자로 동해안의 적조주의보가 해제되어 영덕도 이제 적조의 영향에서 벗어나게 되었다고 밝혔다.
금년도에는 마른장마에 폭염이 겹쳐 유난히 적조가 심했다. 7월 17일 전남 고흥군에서 처음으로 적조 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동해안으로 확산되어 영덕군 앞바다에는 8월 1일부터 적조주의보가 발령이 되었다.
영덕군에서는 적조발생 전부터 타시군의 발생상황을 모니터링하고 발생상황에 대한 철저한 대비책을 마련했다. 지난 7월 22일 부군수를 위원장으로 하고 어업기술 센터 등 수산관련 유관기관단체와 지역 어업인으로 구성된 적조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적조피해방지를 위한 행동에 발 빠르게 들어갔다. 적조 소멸시까지 상황실을 운영하여 비상체제에 돌입하였으며, 주․야간으로 양식어업인들에게 신속한 적조상황 전파 및 피해예방방안을 지도하여 적조방제에 온힘을 다하였다.
8월 6일에는 영덕군 앞바다에 유해성 적조가 연안에서 유입됨에 따라 적조경보를 발령하고 육상양식장 인근 항포구에서 어업인으로 구성된 방제선단을 편성하여 황토 살포에 만전을 기하였으며, 바닷물 취수가 어려운 육상양식장에서 대하여는 활어차 및 살수차를 긴급지원 하여 안전하게 해수를 공급하여 어업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했다. 또한 연안에 근접한 적조생물에 대하여 수시로 취수하여 적조생물을 관측하여 양식어업인에게 신속하게 전파하여 적조에 대비토록 했다.
이밖에도 어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육상양식장 17개소에 대하여 산소발생공급기, 액화산소, 경보기, 순환펌프 등 시설점검을 하여 철저한 양식장 관리에 나섰다. 육상양식장은 취수구 주변 적조생물 관측 및 사육수를 점검하고 유사시 조기에 출하를 유도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했다.
한편, 영덕군에 내려진 적조주의보는 8월 1일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후 34일간 지속되어 어업인 및 관계기관을 긴장시켜 왔으나 영덕군의 적극적인 예방과 철저한 방제에 힘입어 별다른 피해없이 해제될 수 있었다.
영덕군에서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환경재해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지속적인 대비책 마련과 함께 미래의 희망이자 자원의 보고인 바다의 환경을 깨끗하게 보존해 나가는데 힘을 쏟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