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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군자 장계향 영덕군 아카데미 개강식 강좌 실시

- 여중군자 장계향의 삶에서 무엇을 배울것인가 -
김병화 기자 / kbh1199@hanmail.net입력 : 2013년 10월 30일
ⓒ CBN 뉴스
[김병화 기자]= 영덕군은 지난 10월 29일 영덕문화체육센터 여성회관에서 김병목 영덕군수와 군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대학 여중군자 장계향 영덕군 아카데미 개강식을 가지고 첫 강좌를 실시하였다.

여중군자 장계향 아카데미는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조선 최초로 여중군자(女中君子)의 칭호를 받을 만큼 추앙받은 장계향(1598-1680년)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 나눔과 사랑의 삶의 실천을 본받으며, 경북의 대표적인 여성인물로 알려 나가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교육이다.

『장계향은 어떤 여성인가』를 주제로 하는 첫 강좌를 시작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총 6회에 걸쳐 실시되며, 강의는 시인이자 소설가로 잘 알려져 있는 정동주 시인이 맡아 여중군자 장계향의 일대기를 테마형식으로 현 시대와 접목하여 이야기해 수강생들에게 강의의 재미와 깊이를 더해줄 계획이다. 그리고 4번째 강좌에서는 선생이 남긴 유적지 탐방 등의 체험행사를 통해 선생의 생생한 숨결을 느끼며 교육의 효과를 높인다.

한편 장계향 선생은 조선 최초의 여중군자의 칭호를 받을 만큼 뛰어난 인물로 사상가, 교육자, 과학자, 사회사업가, 문화창조자로써의 다양한 면모를 보였으며, 재물이 아닌 인의(仁義)와 나눔을 중시하는 자녀교육을 통해 후세에 위대한 어머니상으로 추앙받아 지난 99년 문화관광부로부터 여성으로는 신사임당에 이어 두 번재로 11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되기로 하였다. 또한 장계향이 쓴 음식디미방은 동아시아 최초 여성이 쓴 조리서이자 한글로 쓴 최초의 조리서이기도 하다.

성기용 영덕부군수는 이날 개강식 인사말씀을 통해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은 한국 여성인물사에서 훌륭한 삶을 살았지만 그동안 역사 속에 묻혀 있었다. 선생의 훌륭한 삶을 배워 영덕 여성의 자긍심을 높이고 자녀교육에 유용하게 활용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화 기자 / kbh1199@hanmail.net입력 : 2013년 10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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