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 청정해역 경북 동해안으로 오이소~"
- 경북도, 해수욕장 정비‧시설개선 마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 - - 김관용 경북지사, 긴급회의 열고 해수욕장 손님맞이 구체적으로 지시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5년 06월 28일
[이재영 기자]= 경북도는 메르스 사태가 진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보고, 올 여름 피서철을 겨냥한 해수욕장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전국의 피서객들을 경북 동해안으로 대거 끌어들이겠다는 것으로, 김관용 경북지사가 직접 나섰다.
김 지사는 21일 휴일에 긴급 관계자 회의를 열고“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는데 있어 이번 여름철이 가장 중요하다”면서,“경북 동해안이야말로 가장 안전한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여름휴가를 즐기기에 최적지란 점을 전 국민들에게 적극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경북 동해는 아름다운 일출, 맑고 깨끗한 바다, 신선한 해산물로 유명하다. 단순히 더위를 식히는 피서지가 아닌, 가족이 함께하는 힐링의 공간이다”며,“공직자와 출향인을 대상으로 한‘고향에서 여름휴가 보내기 운동’도 적극 전개하라‘고 주문했다.
경북도는 올해 지난해 467만명 보다 10% 늘어난 520만명의 피서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로, 이미 시설정비와 안전점검을 마쳤다.
친환경 가족힐링형으로 새롭게 단장한 포항 화진해수욕장과 울진 구산해수욕장에는 각각 10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됐다.
그 덕분에 어울림마당과 공연장, 산책로, 캠핑장 등이 보강돼 즐길 거리가 엄청나게 늘어났다.
이 외에도 26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편의시설 정비에 7억원, 인명구조 인력 및 장비확보에 6억원, 바다 유해생물 제거에 1억원을 투입하는 등 청결과 안전 확보에 많은 공을 들였다.
그리고 7월 초에는 동해안 현지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시군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종사자와 주민 등이 참여하는‘손님맞이 결의대회’와‘친절‧청결 캠페인’도 병행한다.
아울러 1주일간 모든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 종합점검도 실시한다.
7월 1일에는 김 지사가 직접 동해안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개장 중에는 메르스 등을 대비해 해수욕장별로 방역의료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괄할 시·군과 소방서․경찰서․해양경비안전서가 합동으로 참여하는 안전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치안확보와 인명구조, 질서유지에 공동 대처해 나가기로 했다.
해수욕장별로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했다.
영덕 고래불과 울진 후포에서는 비치사커 전국대회가 열린다. 영일대에서는 국제불빛축제, 포항바다국제연극제, 포항불빛미술대전, 한여름밤의 콘서트 등이, 칠포에서는 재즈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해수욕장마다 해변가요제, 댄스페스티벌, 모래성 쌓기, 전통 그물 체험, 오징어 잡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진행된다.
이를 알리는 홍보마케팅도 강화한다.
수도권과 울산, 대구 지역의 주요 기업체를 순회하면서 기업의 하계휴양소 유치활동을 전개한다. 이 때 울산의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의 노조와도 접촉할 계획이다. 출향인을 대상으로 한 ‘고향에서 휴가보내기’캠페인도 대대적으로 펼친다.
한편, 도내 26개 해수욕장은 메르스 쇼크에도 불구하고, 예년과 비슷한 다음 달 17일까지는 모두 개장한다. 지난 8일 개장한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을 필두로 포항은 6월 27일, 경주는 7월 10일, 영덕과 울진은 7월 17일을 개장일로 잡고 있다.
이와 관련 김관용 도지사는“이번 여름 볼거리, 즐길거리, 먹거리가 즐비한 경북동해안에 오시면 멋진 추억이 될 것”이라면서,“도와 시군, 상가번영회 등이 협력체제를 갖추고, 손님들을 편안하고 안전하게 모실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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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5년 06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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