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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새로운 소득작목 해방풍(海防風) 발굴


김병화 기자 / kbh1199@hanmail.net입력 : 2016년 01월 05일
↑↑ 유통기술보급사업 순회 현장평가회 중 해방풍단지 방문 사진
ⓒ CBN 뉴스
[김병화 기자]= 영덕군(군수 이희진)은 올해 초부터 지역의 새 소득원 발굴사업의 일환으로 병곡면 덕천리와 영해면 원구리 일대를 중심으로 해방풍단지조성사업을 한창 진행중이다. 

해방풍단지조성사업은 전년 10월에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주관하는 지역특화사업에 공모전에 선정되어 2억5천만원의 사업비로 공동 추진되고 있다. 해방풍사업은 영덕의 시설재배(부추, 시금치)작물이 연작장해가 발생하여 이를 대체할 새로운 작목으로 발굴하게 되었다.

 해방풍사업은 노지재배작형을 시설재배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일반노지재배에서 4~5월과 9~10월사이에만 출하되지만 겨울초시설하우스의 수막재배로 해방풍이 생산되지 않는 시기 즉 10~이듬해 4월까지 출하한다는 전략이다. 겨울재배를 위한 2중내재형 수막시설하우스사업을 중점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7,000㎡(하우스12동)를 설치하여 일부는 10월부터 생산을 시작하고 일부는 올 연말 파종하여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수확을 할 예정이다.

 수막재배시 적어도 년15~20회 정도의(노지 6~7회) 수확이 가능하며 1회 수확시 10a당(300평) 170~200kg내외로 수확이 가능하며, 이때부터는 단경기이므로 kg당 7,000~15,000원정도에 판매되어 해양성작물로는 비교적 높은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부추와 시금치에 들어가는 노동력의 절반밖에 들지 않으므로 농가경영비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해방풍은 단일종으로 동속약초가 없으며 다년생 숙근초로 분류학상 미나리과에 속하며, 예부터 갯방풍 혹은 개향미나리라고도 불리웠다. 꽃은 6~7월 피고, 7~8월에 종자를 채종한다. 영덕 지역에서는 고래불, 영리, 덕천리 해변 모래사장에서 오래전부터 자생을 해오고 있다. 일반에 널리 알려진 식방풍(식물명:갯기름나물, 산형과)과는 다른 것으로 식방풍은 잎 모양이 치아모양의 도란형(도란형: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해방풍은 잎 가장자리가 불규칙한 잔 톱니거치의 도란형으로 그 크기도 식방풍에 피해 작은 편이다.

 해방풍은 예로부터 중풍을 막고, 신경안정, 해열작용에 뿌리를 이용해 왔으며 현재는 그 잎을 활용하여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으나, 파종 후 5~6년후에 수확량이 떨어져 경제성이 낮아질때부터는 뿌리는 한약재로 가공하여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영덕군은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2020년까지 재배면적을 100ha까지 확대해 갈 계획이며 시금치와 부추시설재배하우스를 리모델링하여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자체 종자채종포도 운영하여 빠른 재배면적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그리고 해방풍에 대한 재배기술체계를 이번 기회에 적립하여 안정적인 해방풍 생산에 기여할 것이며, 친환경농산물인증과 지리적표시제를 도입하여 영덕군이 해방풍 전국제1의 주산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병화 기자 / kbh1199@hanmail.net입력 : 2016년 01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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