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017년 국가예산 확보’ 시정역량 집중
- 116건 사업에 2조 3,842억원 건의, 창조도시 건설에 박차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6년 03월 15일
| | | ↑↑ 2017년 국비확보 전략 제2차 보고회 | ⓒ CBN 뉴스 | | [이재영 기자]= 포항시는 15일, ‘제2차 2017년 국비확보 추진전략보고회’를 갖고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시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의 주재로 열린 이날 보고회는 지난 1월에 열린 1차 보고회에 이어 정부의 정책방향에 맞춘 민선6기 시정 주요 시책과 연계할 신규·핵심 사업 발굴 및 예산확보를 위한 선제조치로, 2017년 국비확보 대상사업에 대한 설명과 기관 간 협력, 네트워킹을 통한 전 방위적인 전략 모색,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 등 한발 앞선 대응 방안들이 집중 논의됐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조성과 국제여객선부두 건설 등 42건의 신규 사업을 포함한 116건의 사업에 대해 지난해 대비 25%가 증가한 2조 3,842억원을 내년도 국가 예산으로 잠정 건의하기로 했다.
지난해 62건의 사업에 1조 9,008억원을 건의하여 1조 7,350억원의 국가예산을 확보한 바 있는 포항시는 이날 보고회를 통해 국가예산 확보 및 국비신청 사업에 대해 다시 한번 점검한데 이어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서는 수시로 중앙부처를 방문하여 국비지원의 필요성과 당위성, 효과성, 시급성 등을 집중 설명하는 등 논리적인 전략을 통해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보고회를 주재한 이강덕 시장은 “지속적인 국비확보를 위해서는 정부정책에 부합하는 신규 사업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제하고 “모든 공직자가 경북도와 중앙부처를 내 집 드나들 듯이 발품을 팔아서 창조도시 건설을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전 행정력을 동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시의 내년도 국가예산별 주요사업을 보면, 신성장 산업 창출을 위한 가속기관련 첨단연구장비 기술개발 및 혁신기반 구축사업과 국민안전로봇과 수중건설로봇 프로젝트 구축, 고출력레이저 연구시설 구축 등이 추진된다.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환경 개선사업으로는 원도심 가로경관사업을 비롯한 도시재생사업을 시작으로 하수관로 정비사업과 효자빗물펌프장 설치 등이 포함됐다.
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로 등 SOC사업은 포항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과 국도 7호선 흥해 우회도로건설, 상원~청하간의 국지도 20호선 건설영일만항 인입도록 선설, 철강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국가 시행 사업은 동해남부선(울산~포항) 복선전철화,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건설, 영일만항 건설 및 인입철도 건설, 포항~영덕 간 고속도로 건설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밖에 신규 사업으로는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조성과 동해안 임해조사탐사 클러스터 조성, 구 포항역 주변 복합개발사업,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 등 42개 사업이 추진된다.
포항시는 이날 보고회를 토대로 주요 현안사업을 최종 점검·분석하여 4월말까지 중앙정부에 신청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강덕 시장은 올해 1조 735억원의 사상 최대 국비를 확보한데 만족하지 않고 지난 1월초부터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준비에 착수하는 한편,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고 있으며, 이재춘 부시장과 관련 부서장들도 국가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고 뛰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각오로 먹거리를 적극적으로 찾아내고, 이와 관련한 논리를 개발하는데 집중해서 반드시 더 많은 국비를 받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도 국가예산 일정은 5월말까지 부처별로 요구액을 마련하여 기획재정부에 제출하고, 기획재정부는 정부안을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의 심의·의결로 12월 2일까지 확정된다. |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 입력 : 2016년 03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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