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기자]= 영덕군(군수 이희진)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순간 최대 풍속 24.2m/sec의 강풍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포도 재배 농가를 찾아 일손을 보탰다.
이번 일손 돕기는 포도재배 45농가(15ha)가 서리 피해 방지와 비가림용으로 설치한 비닐이 찢어지고 포도 순이 상처를 입는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해 복구에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만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을 확보하기 어려워 일손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농업기술센터 유통기술과 직원 12명은 지품포도영농조합으로부터 피해복구에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추천받아 포도 넝쿨순 따기와 찢어진 비닐 제거 및 비닐 피복작업 등을 구슬땀을 흘렸다.
일손 돕기에 참여한 한 직원은 “비록 날씨는 덥고 몸은 힘들었지만 조금씩 피해가 복구되는 현장을 보며 만족감을 느낀다”며, “농촌의 어려움을 몸소 체험하고 부족한 농촌의 일손을 도우면서 영농지도를 병행하여 농업인들의 어려움을 같이 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농가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찢어진 비닐에 대해 순수 군비로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