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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달산면, 정월대보름 줄다리기 재현

- 올 한해 마을의 안녕과 풍년기원, 소중한 전통의식 이어가 -
김병화 기자 / kbh1199@hanmail.net입력 : 2017년 02월 15일
ⓒ CBN뉴스 - 영덕
[김병화 기자]= 영덕군 달산면에서는 지난 13일(월) 정유년 정월대보름을 맞아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줄다리기 재현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희진 영덕군수와 최재열 군의회의장, 도의원, 군의원, 달산면 기관단체장, 이장,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주응 1리 주방마을 줄다리기 행사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농경의식으로 정월대보름을 전후하여 열리며, 그 전통이 오래전부터 전해 내려오고 있다.

주방마을 줄다리기 행사는 아랫마을과 윗마을 두 편으로 나누어 진행하고 줄은 암줄과 수줄로 아랫마을은 암줄이고 윗마을은 수줄로써 암줄이 이겨야 풍년이 든다고 하며, 이는 오랜 풍속으로서 여성의 풍요와 다산의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는 세 판의 줄다리기를 하며 아랫마을이 두 판을 이겨서 올해도 마을에는 풍년을 기약했다.

행사에 참석한 이희진 영덕군수는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지키고 이어가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올해도 달산면뿐만 아니라 영덕군이 평안한 가운데 풍년이 들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에는 달산면 풍물단이 흥을 한껏 돋우며 행사를 축하했고, 줄다리기 이후에는 주응 1리 마을회관에서 윷놀이 행사를 가지는 등 마을의 친목도 함께 다졌다.
김병화 기자 / kbh1199@hanmail.net입력 : 2017년 0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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