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지난 19일(화) 영덕군 소재 노인요양시설에서 학대로 의심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영덕군은 영덕경찰서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25일부터 3일간 사회복지시설 5개소(노인요양시설 4개소와 아동복지시설 1개소) 입소자 160명 전원을 대상으로 노인․아동인권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합동점검반은 입소 어르신 및 아동들을 개별 면담해 신체 외상 여부와 종사들로부터 언어․물리적 폭행과 학대를 받았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했다. 그 결과 학대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영덕군은 입소자 전수조사와 더불어 시설종사자의 노인인권 보호 인식개선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입소자 인권침해 예방교육을 실시했으며 향후 학대발생 시 엄중 처벌할 것을 강조했다. 노인요양시설 및 아동복지시설 원장들에게도 종사자 역량강화 교육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영덕군은 이번 학대의심 신고 건에 대하여 경상북도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사례판정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라 향후 행정조치를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상북도 노인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연 2회 노인인권보호 및 학대예방 교육 및 분기별 실태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