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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구 천전교 철거여부 결정 공청회 개최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9년 11월 21일
ⓒ CBN뉴스 - 영덕
[cbn뉴스=이재영 기자] ‘(구)천전교 철거여부 결정 공청회’가 지난 20일 영덕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공청회에는 영덕읍 마을 이장을 비롯해 인근 천전리, 남석리, 덕곡리 지역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구)천전교는 1975년 ‘새마을협동권사업’으로 최초 건설됐고, 1991년 태풍 ‘글래디스’에 의해 붕괴되어 재 가설 되었으나 세월교형식의 교량으로 교량 경간이 좁아 지난 태풍 ‘콩레이’와 ‘미탁’ 내습 시 300㎜이상의 집중호우에 제방이 범람할 정도로 위험한 순간을 야기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날 공청회에서 앞으로 지구온난화로 인한 강우강도 증가로 홍수 시 오십천 제방이 범람하여 인명 및 시가지 주택, 농경지 피해가 우려 된다며 (구)천전교의 철거 필요성을 설명했다.

아울러 박현규 안전재난건설과장은 “영덕군민의 안전과 재산보호는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것이기에 이를 위협하는 (구)천전교에 철거는 반드시 이행하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참석 주민들 대다수는 교량철거에 대해 공감의 뜻을 나타냈다. 한 주민은 “주민의 편리를 위한 교량이 주민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시설이라면 당연히 철거하여야 되고, 그에 따르는 불편함은 충분히 감수 할 수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덕군은 이번 공청회를 계기로 2020년도에 예산을 확보하여 내년 우수기 전까지 (구) 천전교를 철거할 계획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인명과 재산피해를 미연에 방지하는 선진 방재정책을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19년 11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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