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재구향우회 이말태 대표(남산교구 대표)가 지난 14일 고향을 위해 KF94 마스크 8천장을 영덕군 축산면사무소에 기탁했다.
고향을 떠나 있어도 항상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을 해온 이 대표는 축산면 경정1리 출신으로 지난 15년간 한해도 빠짐없이 고향 어르신들을 위해 어버이날 행사 선물과 음식 제공을 해오는 등 남다른 애향심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20여 년간 모교인 축산항 초등학교 후배들을 위해 교복비 및 장학금을 지원했으며, 입학생에게는 적금통장을 만들어 경제적 자립심을 키워주는 등 일회성이 아닌 꾸준한 고향 사람을 실천해 많은 사람들의 본보기가 됐다.
특히 이번 마스크 기부는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지역주민 중 특히 고령의 어르신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뜻깊은 새해 선물이 됐다.
물품을 전달하며 이 대표는 “1년 이상 지속된 코로나19의 어려순 시기에 용기를 잃지 않고 다함께 극복해 건강하고 정이 넘치는 축산면을 만드는 일에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는 마음을 전했다.
정상호 축산면장은 “고향을 잊지 않고 어려운 지역 주민을 위해 늘 관심을 두고 해마다 꾸준한 기부와 봉사를 해주신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덕분에 추운 날씨에도 훈훈한 정을 주민들이 느낄 기회가 될 것이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고향을 사랑하는 출향인의 기부에 힘입어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고 지원하는 데 행정에서도 온 힘을 보탤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