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영덕 | | [cbn뉴스=이재영 기자] 영덕군(군수 김광열)은 털진드기의 활동이 활발한 가을철을 대비하여 진드기 매개 감염병(쯔즈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개인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쯔쯔가무시증에 걸릴 확률은 가을이 제일 높다. 여름철 산란한 털진드기 알이 초가을에 부화를 시작해 발생 개체수가 증가하고, 늦가을이면 최고치에 달하기 때문이다.
쯔쯔가무시증은 균을 보유한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잠복기) 이내 두통·고열·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가피(검은 딱지) 형성이 특징이다. 단순한 감기몸살로 착각하고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데 가을철 야외활동 후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기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농작업·등산 등의 야외활동 시에 균을 보유한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므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복장(긴 옷, 모자, 목수건, 토시, 장화 등)을 착용하고 해충기피제를 주기적으로 사용하며 귀가 후에는 목욕을 하고 옷을 세탁하는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 준수가 매우 중요하다.
영덕군보건소 김재희 소장은 “하반기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을 대비해 읍·면 사무소에 기피제를 추가로 배부했다. 아직까지 수령하지 못한 주민들은 꼭 방문 수령해달라”고 당부하며,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성묘를 다녀올 계획이라면 꼭 적절한 복장을 착용하고 다녀올 것”을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