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n뉴스=이재영 기자] 영덕군 여성단체협의회는 지난 8일 축산면에서 관내 독거노인, 다문화가정 등 취약계층 주민을 위한 ‘사랑의 된장 나누기’ 행사를 시행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이번 나눔 행사를 위해 올봄 지역에서 생산된 콩으로 만든 메주를 활용해 정성스레 준비한 된장을 관내 취약계층 256가구에 전달했다.
된장을 받은 한 어르신은 “요즘은 담그기도 힘들고 국산 콩이 귀해서 마련하기가 어려운데 이렇게 믿고 먹을 수 있는 된장을 주시니 이번 겨울은 걱정이 없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영덕군 여성단체협의회 우위자 회장 직무대행은 “된장은 우리네 식단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식자재지만 최근 물가 인상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된장이 없는 가정이 늘고 있다”며, “이웃들이 된장을 받고 기뻐하는 모습에 그간의 노력들이 의미가 있음을 느껴 뿌듯했고 호응이 좋은 만큼 내년에는 더 많은 이웃에게 혜택이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