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영덕 | | [cbn뉴스=이재영 기자] 영덕문화관광재단(이사장 김광열, 이하 재단)은 마을 간 교류와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해 영덕 9개 읍·면 마을회관 보드게임 대회 <꽃의 대화>를 오는 17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덕 마을회관 교류전 <꽃의 대화>는 우리 전통 놀이를 통해 평소 만나기 힘든 다른 마을 주민들과 교류하면서 다 함께 생활문화 게임을 즐기는 대회이다. 영덕 내 고령인구가 많아지고 이동이 원활하지 않아 점점 약화 되는 마을 간 연대와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대회는 오는 17일 영덕문화체육센터 실내체육관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되며 경기 당일 누구든지 와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영덕군 9개 읍면의 27개 마을이 참여할 예정이며 민화투와 윷놀이 2가지 종목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리는데, 예선전과 본선, 결승전이 단 하루에 치러진다.
각 읍면의 대표선수들은 사전에 마을 이장을 통해 신청받고 한 면의 여러 마을이 팀으로 연합해서 출전하는 것도 가능하다.
경기 당일 각 마을의 고령 어르신들이 이동하기 힘든 점을 고려하여 마을 대표와 응원단에게 셔틀버스도 지원한다. 또, 단순히 경기만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대회 중간 에 미니콘서트 형식으로 장구, 민요 등 5가지 다양한 공연과 응원전까지 흥미로운 이벤트도 펼쳐진다.
영덕문화관광재단 담당자는 “인구 고령화로 인해 영덕의 각 마을 간 멀어졌던 심리적 간격이 이번 기회를 통해 좁혀졌으면 좋겠다”며 “누구나 경험을 가진 전통 놀이를 통해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고 마을 간 경쟁을 넘어 교류와 화합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영덕 마을회관 교류전 <꽃의 대화>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2023 기초단위 생활문화 확산 지원사업 <모두의 생활문화>’의 일환이며 영덕문화관광재단에서 지난 4월 국비 100% 공모에 선정되어 진행하는 사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