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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영덕 해녀 소재 창작연희극 ˝숨비 – 바다˝ 성료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11월 27일
ⓒ CBN뉴스 - 영덕
[cbn뉴스=이재영 기자]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24일, 예주문화예술회관 상주단체인 전통연희컴퍼니[예심]의 창작연희극 <숨비-바다>가 영덕무형문화재전수관 소극장에서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고 전했다.

경북문화재단의 도비 지원사업으로 진행된 <숨비-바다>는 동해안 해녀들의 고달픈 삶과 세대 갈등, 명맥 유지를 위한 노력을 다룬 연희극으로, 지난해에 공연한 <바다의 딸 해녀>를 고선평 연출가와 박지명 작곡가 참여해 새롭게 완성한 작품이다.

해녀들의 삶과 사연이 씨줄날줄로 촘촘히 엮어낸 <숨비-바다>는 소멸돼 가는 동해안 해녀 문화를 보존하고 되살리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로 평가받았다. 특히 거의 만석을 채운 관객들에겐 깊은 여운과 감동을 남겼는데‘물질의 노래’에선 관객과 배우가 하나 되어 박수를 치고 후렴구를 따라 부르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영덕 대부리 해녀마을의 실제 해녀 10명이 직접 관람하면서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

약 90분 공연에서 영덕 해녀의 존재를 알리고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한 전통연희컴퍼니[예심]의 장임순 대표는 커튼콜에서 실제 해녀들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내며 훈훈한 여운을 남겼다.

전통연희컴퍼니[예심]은‘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단체로, 지역민 대상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해 군민 극단의 기틀을 만들었고, 전통무용 등 예술 교육과 함께 <숨비-바다>와 같이 지역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창작 활동으로 사라져가는 지역문화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현재 예주문화예술회관은 내년 4월 재개관을 목표로 대극장 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 중이다. 대대적인 공사를 통해 대극장을 전면적으로 개선해서 안전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향후 공연 일정과 교육 사업 내용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https://ydct.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영 기자 / youngl5566@naver.com입력 : 2023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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