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영덕 | | [cbn뉴스=이재영 기자] (재)영덕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21일 서울 문학의집 산림문학관에서 거행된 2023어르신 문화활동 지원사업(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원연합회 주관) 성과공유회에서 우수 기획자 부문 최우수상(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국가민속문화재 301호 괴시리민속마을 할매할배이야기’ 였다.
이번 상은 전국 163개 수행단체와 기관 및 15개 시.도 문화원연합회를 대상으로 사업담당자에게 수여된 기획 부문 최고상이다.
'어르신 문화활동 지원사업'은 대부분 전국의 문화원, 사회복지관, 문화원연합회가 수행단체로서 참여했는데 영덕문화관광재단은 유일한 문화재단으로 참여해 2년 연속 사업을 진행해 오며 기획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기획자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국가민속문화재 301호 괴시리민속마을 할매할배이야기>는 500년 역사의 한옥마을을 지켜온 어르신들이 진정한 문화재임을 인식하고 그분들의 자부심을 고취하며 향후 마을 개방에 대비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사업 첫 해는 초고령 어르신들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어른들을 돌보고 마을 대소사를 담당하는 노장년층에 주목, 강습과 교육을 통해 이들의 숨겨진 재능과 역량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향후 괴시민속마을의 대표 브랜드(특산물 음료, 한과, 한약)를 개발하고 마을의 삶을 기록하며 해설하는 역할까지 부여하고자 했다. 또 운신이 힘든 초고령 어르신들은 소망이던 바다소풍과 고향마실을 다녀오고 마을 전체 지신밟기에도 참여하면서 활력을 충전했다.
이렇게 올 한해 사업은 마을부엌 레시피북, 초고령 어르신들의 행장을 담은 생애사 기록집과 각종 기록영상으로 남았다. 이 결과물은 지난 10월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한 서울 실버페스티벌에서도 전시되어 주목받았다. 이 모든 성과는 이번 심사의 평가 대상이 되었고 우수기획자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되는 결정적 역할을 했다.
본 상을 수상한 재단의 ‘어르신 문화활동 지원사업’ 담당자는 “<괴시민속마을 할매할배이야기>가 내년 3년 차로 마무리된다.”며 “마지막 연도 사업에선 마을과 어르신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나 고민이 많다. 사업 첫 해의 테마가 ‘마음열기’ 였다면 올해는 ‘관계의 확장’에 성공했고 내년엔 마을에‘지속가능한 자산’을 남겨야 하는데 큰 상까지 받은 터라 어깨가 더 무겁다. 내년도 괴시민속마을의 어르신들이 좀 더 행복하시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