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CBN뉴스 - 영덕 | | [cbn뉴스=이재영 기자] 1920~30년대 영덕의 밤 풍경은 어땠을까? 영덕군 영해면 성내리, 옛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일원에서 문화유산을 활용한 밤거리 축제가 열린다.
영덕군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2024영덕 문화유산 야행>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영덕 문화유산 야행은 영덕군 근대역사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행사이다. 국가유산청 공모에 선정되어 올해 세 번째 막을 올리게 되었다.
국가유산청, 경상북도, 영덕군이 주최하고 재단법인 영덕문화관광재단에서 주관하는 <2024영덕 문화유산 야행_영해 1924, 그날 밤을 거닐다>는 영해면 근대역사문화공간 전역에 8야(夜)를 테마로 22개 프로그램을 펼치게 된다.
옛 영해장터거리는‘영해 1924, 그날 밤을 거닐다’라는 부제대로 100년 전 번성했던 영해 거리를 복원, 영해근대민속촌으로 변신하고 군민 배우와 스트릿 배우들이 100년 전 복색으로 거리를 돌아다니며 당시 분위기를 재현한다.
이번 축제의 테마는‘8夜’즉,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설(夜說), 야사(夜史), 야화(夜畵), 야시(夜市), 야식(夜食), 야숙(夜宿)이다. 그 중 야로(夜路)는 인력거타기, 근대건축 스탬프투어, 시대의상 스트릿쇼 등으로 구성되고 야사(夜史)는‘영해1924’주제 공연이 메인이며 야화(夜畵)는 어르신들의 애장품, 손편지 등을 전시하는 내마음의 보물전, 인생사진관, 미디어파사드. 야설(夜說)에선 영해곡마단, 만담쇼, 인형극이 펼쳐진다.
문화유산에서 하룻밤을 묵는 야숙(夜宿)은 국가민속문화재 괴시민속마을과 인량마을, 원구전통마을에서 이루어진다. 그 외에도 어머니의 손맛이 담긴 야식(夜食), 프리마켓 장이 서는 야시(夜市)도 열린다.
올해‘영덕 문화유산 야행’의 운영 시간은 오후 6시부터 밤 11시까지이며 축제 기간 중에는 주제공연 외에 다양한 전시와 체험, 문화·예술 공연 등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영덕군 관계자는 “작년 <영덕 문화재 야행>의 경우, 해만 저물어도 거리에 인적이 사라지는 인구소멸 지역의 골목 골목에 많은 인파가 북적이는 풍경이 펼쳐져서 모두에게 활력과 감동을 주었다. 작년엔 2만여 명 관객이 밤거리에서 근대문화를 즐겼지만 비가 잦았던 탓에 아쉬움이 컸다.”며 “올해는 10월로 운영 기간을 옮겨 시행하기 때문에 보다 쾌적하고 아름다운 가을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이번 <영덕 문화유산 야행>을 통해 밤에 더 고풍스러운 근대문화유산이 군민의 문화향유공간으로 변신하는 계기가 되고 이번 행사가 걷고 싶은 영해면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전했다.
2024영덕문화유산 야행은 다음달 3일부터 5일까지 영해면 옛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영해면 성내리) 일원에서 펼쳐지고 자세한 내용은 영덕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https://ydct.org/)와 영덕관광포털 스테이영덕(https://ydstay.kr/index.do)에서 확인할 수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