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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새로운 소득작목 '해방풍' 시설재배단지 조성

- 올해 10월부터 겨울 해방풍 첫 출하 -
김병화 기자 / kbh1199@hanmail.net입력 : 2015년 08월 21일
↑↑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중인 영덕 해방풍(海防風) 시설재배장면
ⓒ CBN 뉴스
[김병화 기자]= 영덕군(군수 이희진)에서는 올해 초부터 지역의 새 소득원 발굴사업의 일환으로 병곡면 덕천리와 영해면 원구리 일대를 중심으로 해방풍단지조성사업을 진행중이다.

 작년 10월 경북농업기술원에서 주관한 지역특화사업 공모전에 선정돼 기술원과 영덕군이 공동 추진하고 있는 해방풍단지조성사업은 영덕의 부추, 시금치 등 시설재배 작목을 대체할 새로운 작목으로 2억5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10월에 첫 출하를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고래불, 영리, 덕천리 해변 모래사장에서 오래전부터 자생해 오고 있는 해방풍은 단일종으로 동속약초가 없으며 다년생 숙근초로 미나리과에 속하는 식물로 갯방풍 혹은 개향미나리라고 불린다.

 예로부터 그 뿌리가 중풍을 막고, 신경안정, 해열작용에 이용해왔으며 현재는 그 잎을 활용해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파종 후 5~6년후에 수확량이 떨어져 경제성이 낮아질 때부터는 뿌리는 한약재로 가공하여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해방풍사업은 노지재배작형을 시설재배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일반노지재배에서는 4~5월과 9~10월 사이에만 출하되지만 겨울초 시설하우스의 수막재배로 해방풍이 생산되지 않는 시기인 10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적어도 15~20회 정도의(노지 6~7회) 수확이 가능하며 1회 수확시 10a당(300평) 170~200kg내외로 수확이 가능하다.

 이때부터는 단경기이므로 kg당 10,000~15,000원 정도에 판매되어 겨울작물로는 최고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부추와 시금치에 들어가는 노동력의 절반밖에 들지 않아 농가경영비 절감도 기대할 수 있다.

 영덕군에서는 앞으로 2020년까지 재배면적을 100ha까지 확대해 갈 계획이며 시금치와 부추시설재배하우스를 리모델링하여 예산을 절감하는 한편, 자체 종자채종포도 운영하여 빠른 재배면적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

 영덕군 농업기술센터 유통기술과 관계자는 “해방풍에 대한 재배기술체계를 이번 기회에 적립하여 안정적인 해방풍 생산에 기여할 것이며, 친환경농산물인증과 지리적표시제를 도입하여 영덕군이 해방풍 전국 제1의 주산단지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영덕군은 현재 해방풍사업이 2차, 3차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가공품과 체험프로그램 발굴를 위하여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지역농업특성화사업에 계획서를 제출해 놓은 상태이다.
김병화 기자 / kbh1199@hanmail.net입력 : 2015년 08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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