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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해맞이예술관, 박기현 화가 고향에서 두번째 기획 초대전 개최

- “순수함으로의 회귀" -
김병화 기자 / kbh1199@hanmail.net입력 : 2016년 03월 30일
↑↑ 박기현 작(꽃비)
ⓒ CBN뉴스 - 영덕
[김병화 기자]= 영덕 출신 박기현 화가가 영덕해맞이예술관에서 고향에서 두번째 개인전이 지난 27(일) 오후 3시 오픈하여 오는 5월 28일(토)까지 개최된다.

 개인전은 삼사해상공원 테마랜드 초대 개인전 '고향은 사랑입니다' 이후 고향에서 두 번째 전시로 고향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그림으로 잘 묘사하고 있다.

전시는 고향을 테마로 다시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감을 의미하는 “순수함으로의 회귀” 라는 주제로 기획됐다.

.작품들 속에는 유독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는데 작가의 어린 시절의 추억이 담긴 풍경이며 모두 유화로 총 33점이 전시된다.

작품의 미술사적 형식은 명암이 있는 구상화 형식의 유채화이다. 기법으로는 페인팅 기법과, 나이프로 긁기, 붓으로 물감을 뿌려서 그리는 액션 페인팅 기법들을 두루 사용했다. 박기현 화가는 작품의 표현기법적 특징을 한마디로 점묘와 선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박기현 화가는 “점과 선은 지난 시간과 현실 사이를 조절하는 장치로 이 세상 모든 사물은 멀리 두고 보면 점이 된다. 무수한 점은 무수한 기억이 저편을 상징 한다. 파스텔톤적 느낌은 아련한 옛 기억을 일정한 거리에서 관조하는 느낌을 갖게 한다. 선은 시간과 사건의 경계와도 같은 분리의 의미를 갖게 하며 분리된 것은 큰 의미에서 다시 분리된 선으로 그려지고 이어져 오늘에 닿는다. 여기 그림 속 대상들은 지나가 버린 미래가 아닌 다가올 미래와 같은 과거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화가 박기현은 경북 후포에서 태어나 영덕에서 미술의 꿈을 키웠고. 영해고등학교, 영남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졸업 후 줄곧 대구에서 왕성한 활동을 벌여 오고 있는 중견 화가이다.

특히 1985년 영덕예맥회 창립전을 기획한 이후 작년 2015년 33회 정기전 및 특별전까지 모든 전시에 참여해 오고 있는 열성 예맥 회원이다.

이번 22회 개인전과 더불어 7번째 시집 ‘꽃으로 핀 아리랑’도 함께 출판기념식을 하게 되어 그 어느 개인전보다 의미가 깊은 고향에서의 전시라고 한다. 시집은 작가의 자작시 108편과 부록 ‘그리운 집’ 1,2,3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마다 묵묵히 자신들의 고향을 지키고 아끼는 사람들에게 작으나마 마음의 위안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획되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작가는  '수채화 물감놀이', '풍경스케치' 등 12권의 미술관련 서적을 출간 한바 있다.
김병화 기자 / kbh1199@hanmail.net입력 : 2016년 0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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